장애청소년 ‘희망이음 SW·AI 코딩 교실’본격 운영
영암소림학교, 함평영화학교 200명 이상 학생 대상
전남 SW미래채움센터, 강사 육성·소외계층 SW·AI교육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도내 장애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코딩 교육을 본격 운영하며, 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5월부터 함평영화학교, 영암소림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청소년 희망이음 SW·AI 코딩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SW미래채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전남지역 교육 취약계층에게 공평한 SW·AI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특수교육원과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SW 교육 프로그램을 사용해 장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 제공,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해 영암소림학교를 대상으로 시작된 ‘장애청소년 희망이음 SW·AI 코딩 교실’은 올해부터 함평영화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특수학교 2개교, 수혜학생 200명 이상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했다.
교육은 진흥원에서 운영한 SW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위촉된 SW교육 강사들이 11월까지 학교로 방문하여 AI 로봇을 활용한 SW 기초 교육과 개인이나 팀 단위의 코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피지컬 과정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진흥원은 교육에 앞서 SW교육 강사를 대상으로 장애 청소년 인식교육, 특수교육 분야에 대한 SW·AI교육 등 강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장애 청소년이 손쉽게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준근 원장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교육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SW미래채움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는 SW체험시설과 SW강사 등 교육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SW미래채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전국 10개 지역(강원·경기·경남·경북·울산·인천·전남·제주·충북·충남)에 SW미래채움 센터를 조성했다.
전남소프트웨어미래채움센터는 지난해 10월 27일 폐교인 나주 산포초등학교 덕례분교장 시설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SW전문 강사 육성과 함께 도내 SW교육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장애청소년, 섬마을 찾아가는 SW·AI코딩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 SW미래채움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행,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담기관으로 전라남도와 나주시, 전남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중이다. 2019년부터 3년간 국비 35억 원을 포함한 총 71억 원을 투입, SW 강사 일자리 창출 300명, SW 인재 양성 9천 명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